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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수제버거 대장을 만나러 찾아왔다. 초록창에 ‘홍대 수제버거’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뜨는 곳이고,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한 공인된 맛집이다. 홍대 경의선 책거리 끝자락에 위치에 있으며, 2호선으로 가면 한참 걸어가야한다. 깔끔한 아메리칸 패스트푸드점 분위기의 아담한 가게로, 핫한 수제버거집치곤 무난한 인테리어였으며 음악 선곡은 의외로 90-2000년대 추억돋는 발라드곡들이었다. 인스타 갬성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었다. 버거는 오트밀 번, 오리지널 번, 블랙 번 3가지 종류 중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데, 오트밀 번은 인기가 많아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솔드아웃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패티의 경우 140g과 200g 중에 택할 수 있는데, 200g을 골라도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소문난 맛집치곤 딱 무난한 정도의 맛이었으며 양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사이드메뉴 구성도 다소 부실해 만족감이 크지는 않았다. 세트 메뉴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였다. 한번쯤 방문해볼만 하긴 하지만 가격대비 방문 가치가 높은 곳은 아니었다.

아이엠 어 버거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0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