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텐동을 맛봤던 곳이다. 첫방문 이후 텐동이 생각날 때는 가끔씩 찾아 혼밥하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남동의 거의 유일한 텐동집인지라 웨이팅이 엄청나고, 저녁 타임과 주말엔 인기가 상당하다.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편이니 아주 못기다릴 정도는 아니다. 다른 곳에서도 텐동을 많이 먹어봤지만, 첫 텐동을 이곳에서 접해서 그런지 여기 텐동이 가장 입에 잘맞았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고, 튀김 소스가 지나치게 짠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담백해서 물리지도 않는다. 일반 저스트텐동과 장어튀김이 들어간 스페셜 텐동 모두 평타 이상의 맛은 되는 편. 텐동과 함께 사이드로 새콤한 유자향이 나는 단무지가 같이 나오는데, 의외의 별미다. 텐동만 먹으면 심심할 수 있으니 토마토 절임을 같이 주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생각보다 평점이 호불호가 갈려서 놀랐는데, 혹평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저스트 텐동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3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