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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트래블러
별로예요
4년

송리단길에서 단디-단지 라임을 맞추기 위해 의도하고 방문한 카페이다. 아기자기함과 예쁜 음료의 끝판왕을 자랑하는 카페로, 곳곳에 인스타 갬성이 넘쳐나는 핫플이다. 예쁜 분위기와 음료의 비주얼 하나만으로 충분히 방문 가치는 있는 곳이다. 온통 여자 손님들뿐인 여성 고객층의 니즈를 완벽하게 저격한 곳이지만 꿋꿋이 남자 둘이 방문하고 왔다. 커피도 판매하고는 있으나 시그니처메뉴는 숲시리즈 라인인 초코숲, 말차숲, 딸기숲, 쿠키숲과 같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라떼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주얼이 엄청나서 먹기 아까울 정도이지만, 사실 맛은 그냥 그렇고 아이스크림 맛으로 먹는 느낌이 강했다. 달달한 아이스크림에 비해 음료는 담백한 편이니 아이스크림이 약간 녹았을 때 먹는 게 훨씬 입에 맞았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카페답게 장소는 협소한 편이며 최대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2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그런데 의자가 약간 불편해 2시간씩이나 앉아 있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또한 시그니처 음료 메뉴에 포커스를 맞춘 카페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카페에 비해 디저트 메뉴가 그리 많지 않았다. 재방문하지는 않을 듯.

카페 단지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