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첨단산업단지? 지식센터? 건물이랑 어울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점심 스펙트럼을 꽤 넓혀줘서 좋았던 집. 회사 사람들이랑 점심으로 라멘을 먹게될 줄은 몰랐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매끄러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가게 분위기도 차분했던 것 같고 직원 분들의 응대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딱 적당한 느낌이었어요. 돈코츠라멘 먹었는데 토핑이 정말 푸짐했던 기억. 따로 추가한 사항이 없는데도 계란도 2개나 넣어주시고 식감을 더해주는 목이버섯도 아주 넉넉해서 좋았어요. 면은 막 가늘지도 두껍지도 않은 느낌인데 막 기억에 남는 면빨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국물도 호불호 없는 국물을 목표로 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엄청 찐해서 마니아틱하진 않고 적당히 돈코츠의 매력을 살린 국물. 돈코츠가 가진 거부감은 따로 느끼진 못했던 것 같아요. 무난무난 맛 괜찮았던 국물!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보니 근처라면 가볍게 와서 라멘 한 그릇 하기에 나쁘지 않은 곳 같아요. 메뉴도 적지는 않아서 다른 메뉴 먹으러 다시 올 것 같기도 하네요!
라멘동
경기 의왕시 오봉산단3로 25 1층 12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