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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강릉시장투어 - 1 칼국수 먹으려고 웨이팅한 집은 여기가 처음이 아닐까.. 중앙시장 한 켠에 위치한 곳인데 다른 상인분들의 불만이 들릴 정도로 긴 웨이팅을 자랑하네요. 매스컴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난 곳이라 그런지 연령층이 다양하게 방문하는 것 같아요. 원래 웨이팅 잘 안 하는데 강릉 오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중 하나가 장칼국수라 30분 웨이팅 후 입장! 자리를 알아서 배치를 해주시는데 따뜻한 안쪽 좌식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어요. 컨디션이 가게 외부는 포장마차 느낌이라 밥 먹기 썩 좋지만은 않았어요. 대기 중에 메뉴를 주문하게 되어 있어서 장칼, 칼국수 1개씩 주문. 확실히 장칼이 매력 있고 더 끌리더라구요. 원래 장칼은 고추장 + 된장 조합으로 국물 맛을 더한다는데 은근한 매콤함과 함께 구수함이 살아 있는 국물이라 중독성 있었어요. 거기에 고소한 맛을 더하는 깨와 김가루까지 밸런스가 좋았어요! 면은 많은 손님을 받아야 해서 그런지 잘 치댄 면에서 나오는 쫀쫀함은 없었어요. 부드럽게 씹히는 탱글함 쪽에 가까운 식감. 그래도 국물 맛이랑 따로 노는 느낌은 아니라 만족. 칼국수도 전체적으로 국물 베이스는 비슷해서 맛있었는데 장칼을 먹고 맛봐서 그런지 살짝 감흥이 덜 한 느낌!? 대신 김치랑 더 잘 어울리는 메뉴는 일반 칼국수였던 것 같아요. 둘 다 맛보고 싶으면 칼국수 먹고 장칼 먹는 게 나을 듯! 좋은 점 아쉬운 점 모두 있었지만 그릇 당 3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다 생각하는 게 살짝 민망해질 따름.. 만 원 한장으로 맛있는 한 끼 먹기 힘든 시기에 6000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집!

성남칼국수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1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