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세차게 추운 바다 바람을 맞고 잠깐 쉬러 들어간 카페. 살짝 뜬금없는 곳에 위치한 근교에서 볼 법한 큼직한 카페였어요. 내부 공간도 널찍하게 써서 여유로움이 느껴진 공간. 6시가 마감이라 늦은 오후에 방문하니 자리도 여유로웠어요. 어김없이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밀 크림라떼를 시켰는데 브라운치즈가 들어가서 더 궁금했어요. 전에 브라운치즈 크로플 때 한 번 맛보고 처음이었는데 그 때 꽤 강렬한 기억이었어서 큰 고민 없이 주문. 커피 위에 두툼하게 크림이 올라가고 시나몬슈가와 브라운치즈가 위를 장식하는데 재료 자체의 맛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브라운치즈는 은근한 꼬릿함이랑 짭조름함이 좋았어요. 시나몬이랑 크림이랑 단짠 느낌 잘 살렸어요. 크림이 살짝 질감이 있는 편이라 커피랑 살짝 따로 노는 느낌도 있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특색 있는 크림커피라 맛있게 먹었네요. 시그니처 다운 메뉴라 만족! TMI지만 여기 근처에서 택시 잡는 데도 꽤 고생했는데 6시에 닫는 가게, 어플이나 손짓으로 잡히지 않는 택시 등 어색한 게 많아서 신기했던 경험..
카페 밀
강원 강릉시 창해로 361-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