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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2년

. 따뜻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던 곳. 반지하라 얼핏 햇빛이 들지 않아 칙칙할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내부 화이트 톤과 조명 때문인지 아늑하면서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약속보다 시간이 살짝 떠서 가게를 들렀는데 자리가 거의 없어서 예약을 했어요. 당일 예약도 받아주셔서 다행.. 브런치 메뉴가 있어서 그런지 아침 시간에도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브런치랑 일부 파스타 메뉴가 있는데 다양하게 이런저런 메뉴를 하는 곳보다는 조금 더 좁은 메뉴에 집중하는 것 같았어요. 미나리 봉골레는 이색적인 조합이라 생각된 만큼 맛도 신선한 편이었어요. 레몬? 토마토? 때문인지 신맛도 살짝 나서 뭔가 동남아스러운 느낌도 나고 파스타 자체의 이태리 느낌도 나서 동서양의 바람직한 퓨전! 미나리의 향긋함이 잘 어우러지는 게 또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면도 쫄깃탱글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프렌치 토스트는 많이 먹어 본 건 아니지만 제가 먹은 것 중 손꼽히게 맛있었어요.. 정성스레 준비되어 헤치기 아까운 비주얼부터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의 텍스쳐, 진한 계란의 맛, 견과류의 식감, 바나나의 달달함, 베리류의 상큼함까지 여러모로 맘에 드는 요소들이 많았어요! 맛이 없을 수 없는 재료들로 정말 맛있게 만든 메뉴였네요. 요거 먹으러 다시 오고 싶을 정도! 가게 내부 분위기도 좋아서 옆 테이블에서는 소개팅 하고 있던데.. 낮에는 낮대로 저녁에는 저녁 느낌대로 시간 보내기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음식도 정갈하게 준비된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멜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41 1층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