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골목에 은근 양꼬치 집이 괜찮은 곳들이 있어 보이는데 이 곳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특별한 맛있는 맛보다는 좋은 가격에 준수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뭔가 밖에서 보면 장사를 하는 듯 안 하는 듯한 조명이라 사람이 별로 없나 했는데 안에는 만석이네요. 운 좋게 마지막 자리 착석. 각 테이블 별로 분리된 좌석 형태라 지인들끼리 모임 갖기도 좋은 것 같아요. 여느 양꼬치집과 동일하게 꼬치류, 요리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날은 양꼬치가 먹고 싶은 날이라 코스모 양꼬치랑 코스모 양갈비 주문. 양갈비는 꼬치 두 개에 꽂혀 나와서 어떻게 구워야 하나 살짝 당황했는데 그냥 걸쳐 놓으면 되는 거였네요. 초벌이 되어 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당연히 일반 양꼬치보단 양갈비가 맛있었는데 큼직큼직하니 살코기 씹는 맛도 있고 뼈 잡고 발골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두툼한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도 좋았고 양 잡내도 전혀 없어서 양고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 막 애기 양의 부들부들한 느낌보다는 약간은 거친 살코기의 느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양꼬치집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메뉴라 추천! 양꼬치는 오히려 기름진 풍미가 더 잘 살아있었어요. 크기가 막 크진 않았는데 작지도 않아서 적당히 씹는 맛은 느껴지는 정도. 양념 간도 적당히 잘 배어 있어서 맛있게 먹은 기억. 사실 양꼬치집의 매력은 꼬치도 꼬치지만 다른 요리류에서 나온다고 보는데 이 날은 경험해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좀 더 여럿이 와서 다양한 요리 메뉴도 함께 먹어보고 싶네요.
코스모 왕 양꼬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길 3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