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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2년

. 갬성도 있고 특색도 있고 맛도 있고 꽤 만족스러웠던 곳. 처음에 갈 땐 웨이팅이 있어서 다음 날에 다시 시도했는데 일찍 가니 다행히 자리가 있었네요. 약간 인스타 보고 사람들 많이 찾아오는 느낌이었어요. 테라스 같은 곳에 앉았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격리된 느낌도 괜찮았고 바깥 거리가 보이는 구조라 오픈된 느낌이 좋았어요. 시그니쳐 느낌인 담도리탕이랑 감태 김밥 주문. 담도리탕은 국물이 꽤나 자박한 스타일이라 천천히 졸여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청양고추를 사용하신 건지 칼칼하면서 매콤한 맛이 살살 퍼지는 게 중독성 있었어요. 맛있게 매운 맛 잘 구현한 듯! 캠핑 느낌 나는 버너 사용해서 괜히 더 맛있게 느껴졌던 안주. 감태 김밥은 담도리탕이랑 약간 찰떡 같은 메뉴. 기본으로 나온 명란, 와사비, 마요 소스에 넣어 먹어도 맛있었지만 담도리탕 국물에 살짝 담가 먹을 때 그 조합이 좋더라구요. 또 좋았던 게 막걸리 라인업이 신선한 편. 흔히 접할 수 없는 막걸리들이 보여서 눈길이 갔어요. 산소 막걸리를 먹어봤는데 뭔가 깔끔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병이 약간 막걸리스럽지 않게 트렌디한 느낌이라 기억에 또 남는 것 같네요. 분위기만 특색 있는 곳이 아니라 만족감이 남았던 곳. 늦게 가면 웨이팅이 좀 있을 거라 그리고 술을 마시다 보니 회전율이 낮다보니 조금 이른 시간에 가는 게 안전할 듯!

서교주담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