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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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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힐링 구례 - 1 지방을 가면 한 번 스캔을 해보고 마땅치 않으면 주로 티비에 나온 맛집을 다니는 편인데 이 집도 어느 프로에 나왔다고 하네요. 원래 가려던 곳이 웨이팅이 40팀이 넘어서.. 빠르게 태세 전환! 육회비빔밥이 메인인 집인데 특이하게 익힘 버전의 육회비빔밥이 있더라구요. 하나씩 시켜서 먹어봤는데 육회 색깔이 조금 누런 색인 게 특이했어요. 개인적으로는 기존 육회비빔밥이 맛있는 것 같아요! 뭔가 그 육회의 싱싱함에서 나오는 향이나 식감이 죽는다고 해야 하나.. 맛은 비슷했던 것 같은데 묘하게 느낌이 달랐어요. 무난무난 맛있었던 비빔밥이었어요! 찬들은 남쪽 특징을 잘 담은 건지 간이 센 편이었어요. 김치는 좀 매운 편이었고 무생채가 생강 맛이 강했던 기억. 기본으로 나와서 끓여 먹는 보리새우국은 속을 뭔가 차분하게 만드는 역할을 잘 했던 것 같아요. 아침도 안 먹고 먹은 여행 첫 끼라 더 맛있게 먹은 것도 같은데 전반적으론 평이했던 집. 큰 기대 없이 가볍게 밥 한 끼 하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평화식당

전남 구례군 구례읍 북교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