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구례 - 3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이 카페 마당에 누워 여유롭게 파란 하늘을 보고 잠깐 눈을 붙인 그 순간. 굳이 무언가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기억에 남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던 것 같아요. 가게는 예쁘게 꾸며진 작은 가정집 같이 생겼는데 외부도 외부지만 내부도 참 여유롭고 좋더라구요. 적당한 크기의 창을 통해 비치는 햇빛 때문에 괜히 더 분위기가 환해지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창가 쪽 자리가 탐났던 것 같아요. 저흰 밖에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밖도 아쉬울 거 없이 맘에 들었어요. 선선한 바람 맞으며 커피 한 잔에 디저트 먹기 딱 좋은 곳. 피칸 타르트에 라떼 한 잔 마셨는데 라떼는 우유 비중이 높은 꼬소한 맛이라 무난무난 맛있었고 피칸 타르트는 견과류 고소한 맛에 파우더의 살짝 달달함이 가미된 디저트. 강정과자 같은 바싹한 식감이 기억에 남네요. 음료나 디저트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냥 잠깐 누워서 즐긴 여유가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선선하고 맑은 날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너무 잘 어울리는 곳!
사나래밀
전남 구례군 구례읍 택지1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