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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1년

. 이 날 유난히 혜화에 웨이팅 많은 날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는데 대기 걸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간 것 같아요. 가게가 엄청 좁은 편은 아닌데 사람들로 계속 차 있던 곳. 인기 꽤 많았던 것 같아요! 뭔가 막걸리는 우디한 인테리어를 가진 곳에서 먹으면 더 맛있단 생각이 드는 것 같은데 이 집은 조금 더 깔끔한 우디 분위기였던 것 같네요 ㅎㅎ 안주로는 메뉴명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돼지고기를 김치랑 같이 볶아 두부랑 함께 곁들이는 메뉴를 주문했어요. 두부김치에 막걸리는 사실 실패하기 힘든 조합인데 거기에 지방질의 말캉한 느낌까지 더해지니 더 좋았네요! 잘 익은 김치랑 고기가 맛있게 잘 볶아져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두부랑 같이 먹기에도 맛있었어요. 아는 맛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것 기억. 살균(?)막걸리라는 쌀바나나막걸리랑 땅콩 막걸리를 마셨는데 이 집은 특이하게 막걸리마다 병이 다르게 나왔는데 사장님이 직접 담아주시는 정성까지 보여주시는데 기분 좋았네요! 바나나 막걸리는 정말 바나나 은은한 단 맛이 강하더라구요. 블라인드 테스트로 먹어도 바나나라는 걸 누구나 맞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수도 낮아서 술 같지 않고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특이하게 막걸리가 900ml라 정말 양이 많더라구요. 땅콩 막걸리는 구수한 단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도 땅콩 막걸리랑 결은 비슷한 맛이라 땅콩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안주도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술과 함께 먹기엔 나쁘지 않았고 메뉴판을 보면 막걸리 포함 정말 주류 라인업이 다양한 편이라 근처 오면 한 번 즈음 더 들를 것 같은 집!

두두

서울 종로구 동숭길 6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