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나영이

추천해요

1년

울산에서 왠 돈까스? 란 생각도 들 수 있지만 맛있게 먹은 한 끼. 울산 출장 갔다가 점심 뭐 먹지 고민하다 들어갔는데 만족스러웠어요. 되게 뜬금없는 곳에 위치한 돈까스집이에요. 되게 좁은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면 아파트 경비실 같은 곳에 가게 하나가 있는데 간판은 또 트렌디한 컬러감이라 눈에 띄어서 놓치기 힘든 느낌. 되게 서울에서 많이 본 것 같은 가게의 분위기. 내부도 곳곳에 센스 있게 꾸며진 티가 나다보니 젊은 감성이 잘 녹아있는 가게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도 손님들의 연령대는 다양해서 특정 연령층만 찾는 가게는 아니더라구요. 부위별로 메뉴가 꽤 다양한 편인데 가장 끌렸던 안심 주문. 프리미엄 카츠 집에서 본 그런 안심의 비주얼이었는데 퍽퍽함 없는 촉촉함과 함께 담백한 맛이 잘 살아있었어요. 튀김옷이 얇아서 속살에 더 집중하게 만들더라구요. 맛있는 안심의 그 맛. 트러플 오일에 솔트, 와사비까지 컨디먼츠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시는 거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양이 넉넉한 편인데 카츠는 피스 수는 많지 않는데 덩어리가 커서 꽤 양이 많은 편이었어요. 밥이나 장국까지 먹기엔 배부르더라구요. 정말 뜬금없는 곳에 있지만 맛있는 돈까스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충분히 찾아갈 가치가 있는 집. 서울의 카츠 격전지에 가도 꿀리지 않을 것 같은 집!

복산돈까스

울산 중구 손골2길 17-6 동덕아파트 상가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