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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2년

정말 찾은 게 대견할 정도로 숨어 있는 곳. 근데 울산 분들께는 꽤 유명한 곳인지 웨이팅 꾸준히 있더라구요.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한 것 같아요. 다행히 가게 앞에 의자가 있어서 그리 불편하진 않았어요. 뭔가 홍콩 안 가봤지만 홍콩 가면 있을 것 같은 분위기에요! 외관이나 내부나 이국적인 느낌이 잘 나서 여행 뽐뿌 일으키기 좋은 곳. 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 원앙볶음밥 메인 2개에 가지튀김 사이드로 주문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가지튀김! 사이드 맞나요.. 존재감 미쳤던 메뉴. 중식 스타일 가지를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겉바속촉 식감도 그렇고 소스 맛도 매콤, 새콤, 달콤 등 밸런스가 참 괜찮았어요. 특히 송송 썰린 고추가 살짝 알싸한 향을 더하는 게 너무 특색 있고 좋았어요! 메인 2개도 준수한 맛을 내는 편. 원앙볶음밥은 밥이 정말 고슬고슬 잘 지어졌고 게살 스프도 슴슴하니 잘 어울렸어요. 에그누들은 사천소스가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무난무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잘 세팅이 되어 있어서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가게가 넓지 않다 보니 웨이팅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지만 충분히 맛이나 분위기로 커버할 수 있는 곳. 가격도 너무 좋아서 근처에만 있었으면 전 메뉴 맛보러 자주 갔을 것 같아요!

덕클

울산 중구 신기4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