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블랙 게더링때 방문한 뇨끼바 대관형태로 단체 방문하다보니 아무래도 일반 손님으로 방문할 때랑은 음식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다를 수도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되게 푸짐하게 먹었는데 가장 맛있었던 건 프렌치프라이! 트러플 오일 향도 너무 좋고 짭짤하니 손이 자꾸 가더라구요. 정말 배부른 상태였음에도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감튀. 뇨끼, 파스타 중엔 트러플 크림뇨끼가 제일 좋았어요. 약간 소스가 푹 찍거나 많이 먹기엔 헤비할 수 있지만 밸런스 자체는 좋았어요. 그리고 뇨끼 식감이 그나마 제가 아는, 좋아하는 식감에 가까웠네요. 페타치즈 그릭샐러드, 단호박 뇨끼, 딱새우 토마토파스타는 맛 괜찮았지만 막 특별한 느낌까지는 아닌 것 같았어요. 샐러드는 재료들이 그래도 신선한 편이었는데 입맛을 돋우기엔 2% 아쉬운 느낌. 단호박 뇨끼는 말 안했으면 뇨끼인지 모르겠을 메뉴. 좀 바삭하게 튀겨서 전혀 다른 느낌의 뇨끼더라구요. 뭔가 어색했던 것 같아요. 뇨끼에 대한 새로운 신선한 시도는 좋은데 저한텐 좀 어색했네요. 딱새우 파스타는 면이나 소스 전반적으로 평범했던 것 같아요. 살짝 매콤하니 맛이 나쁘진 않은데 막 맛있단 생각까진.. 마무리로 제공된 티라미수는 너무 진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은 마무리라 좋았어요. 코코아 향도 은은하고 막 달지도 않아서 꽤 만족스러웠던 디저트. 뭔가 개인적으로 갔으면 더 맛있는 음식이었을 것 같은 느낌도 있었네요. 여러 명 인원을 한 꺼번에 소화하려다보니 컨디션이 살짝 안 좋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음식은 조금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뇨끼바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