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재방문한 해남낙지. 대규모 인원 방문이라 미리 예약을 해서 한 층을 전체 빌렸어요. 여러 명이서 방문이다 보니 산낙지가 들어간 메인 메뉴는 다 시켰던 것 같아요 ㅎㅎ 크게는 흰 색의 두루치기, 낙지탕탕이와 붉은 생의 산낙지볶음으로 나뉘는데 확실히 시그니쳐라 할 수 있는 두루치기가 더 인기가 많았던 거 같아요. 두루치기는 여전히 쫀득거리는 낙지와 참기름의 고소한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바닥에 깔려있는 부추도 향을 통해 제 역할 톡톡히 해주는 게 매력 있어요 두루치기! 볶음은 매콤한 양념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좋은 것 같아요. 막 많이 맵다기 보다 적당한 불향이 좋은 볶음. 같이 간 분들 대부분 그냥 먹기엔 두루치기가 좋은데 볶음밥은 붉은 게 더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네 명이서 가면 두루치기, 볶음 시키고 밥은 산낙지볶음에 해달라고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탕탕이도 특유의 쫀쫀함과 기름의 고소함이 괜찮았어요. 김가루랑 아삭한 오이 조합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기본찬으로 나오는 미역국도 조미료 맛이 아니라 간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여긴 확실히 주방장님 손맛이 좋은 거 확실해요! 정말 음식 중 아쉬운 게 하나 없던 곳! 동대문에서 가장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 중 하나. 식사, 술자리 어떤 목적으로 오더라도 만족스러운 곳!
해남낙지
서울 중구 을지로41길 28 임성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