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구조가 되게 신기하게 되어있네요.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어서 살짝은 미로 같기도 했어요. 상호명답게 반지하 쪽에 공간이 마련된 카페.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꽤 좁은 공간에 좌석은 많아서 사람들이 많으면 도때기시장 같은 분위기가 될 것 같기도 했어요. 흑임자 처돌이로서 또 흑임자라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주문했는데 맛있네요. 흑임자 특유의 꼬소한 향이 커피랑 잘 어우러지느냐가 상당히 중요한데 흑임자 부분이 따로 놀지 않고 커피에 잘 녹아들었어요. 개인적으로 크림이 올라가 있거나 기타 재료들이 들어간 커피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는 곳을 좋아하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사람이 많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끼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 보냈던 것 같네요!
빌로우 성수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6-10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