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발탄.. 다 구워주셔서 편하고 맛은 있는데 뭔가 가격대비의 만족감은 크지 않은 느낌. 런치 코스 구성은 양대창, 양무침, 보끔밥, 후식인데 구성이 부족하지 않고 음식 서빙되는 속도나 직원 분의 서비스 등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 양대창 맛이야 더 말할 필요 없이 좋았어요. 양념도 적당히 잘 배어 있고 굽기도 아주 적당하게 잘 구워주셔서 쫀쫀함이 잘 살아 있더라구요. 근데 양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라 뭔가 맛보기 하다가 끝난 거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양무침은 큰 기대가 없었는데 식감 측면에선 오히려 구이보다 괜찮았고 샐러드랑 같이 나와서 입가심용으로 좋았어요. 볶음밥은 양념 밸런스가 적당해서 무난무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후식으로는 팥빙수가 나왔는데 고소한 인절미에 달달한 팥까지 좋아하는 재료들 많이 있어서 제 입맛에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맛있다 충분히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가격에 비해서는 맛이든 코스의 구성이든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 괜찮다로!
오발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