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나영이
추천해요
1년

역시 대전 마스터의 픽은 실패가 없네요.. 대전 카페 추천 받은 곳 중에 제일 디저트 퀄이 괜찮고 저희 동선상에도 나쁘지 않아서 방문한 곳. 큰 공영주차장뷰가 보이는 곳일 정도로 되게 뜬금 없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차를 타고 갔지만 뚜벅이들이 방문하기 오히려 편한 곳 같아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뚝섬의 포포민즈가 생각이 나는 라인업의 디저트가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만큼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의 디저트가 많았어요. 베흐라는 피스타치오 베이스의 디저트와 바닐라 피칸 타르트를 주문했는데 대성공! 바닐라 피칸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바닐라의 은은한 맛과 견과류의 고소함, 타르트의 바삭한 식감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었어요. 다른 곳에서도 경험할 수는 있지만 호불호 없이 인기 있을 맛. 독특하면서 맛있다는 점에서는 베흐가 한 수 위! 겉의 초콜렛 부분과 피스타치오가 정말 잘 어우러지면서 피스타치오 향과 맛이 진하게 나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피스타치오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시켜야 할 메뉴. 헤이즐넛 휘낭시에에 마들렌까지 골고루 주문했는데 휘낭시에 식감이 적당히 빠싹하면서 촉촉함이 있는 게 구움과자도 잘하는 곳이구나 싶었어요. 디저트에 감동하다 보니 커피 맛을 막 유심하게 느끼지 못했네요.. 시그니쳐 중 크림 베이스의 커피가 있었는데 쌉싸름한 커피랑 달달한 크림이 처음에는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살짝 먹다가 섞어주니 은근 조화로워서 괜찮았어요! 디저트랑 먹기엔 일반 차나 아메리카노가 은은하니 훨씬 잘 어울릴 거 같긴 했지만 음료도 딱히 아쉽지 않았던 느낌! 가게 분위기도 깔끔한 화이트 톤에 적당히 포토 스팟도 있어서 방문할 이유 정말 충분한 카페인 거 같아요! 근처라면 꼭 들르길 추천!

우시아

대전 중구 목척2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