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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2년

선입견일 수 있지만 경주는 뭔가 한식이 잘 어울릴 거 같은 느낌인데 제 기준 경주스러운 정갈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던 곳! 가려던 곳이 재료 소진이라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라 그런지 더 좋았어요! 곤드레 솥밥에 제육볶음이 나오는 한상차림 주문했는데 먼저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담긴 엄마표 집밥 같았어요. 적지 않은 찬이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간간하면서 곤드레밥 반찬으로 먹기 정말 좋았어요. 제육이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지만 야들야들하면서 기름기가 많이 없는 편이라 매력적이었어요. 김에 밥 한 술 크게 올려 제육이랑 같이 싸 먹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네요! 또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가 별미인데 구수한 향이 깊은 국물이라 하나의 메인 메뉴 같이 강한 존재감이었어요. 직접 반찬부터 정성을 담아 음식을 하는 것에 자부심이 있는 사장님의 모습이 인정이 되는 느낌! 팬시한 외관에 구수하고 정갈한 맛의 한식이라는 꽤 반전이 있는 곳!

자연밥상

경북 경주시 영불로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