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는 후배 만나러 왔다가 리뷰 밀리고 또 밀려서 안 쓰던 곳이었는데 최근에 또 방문해서 쓰네요! 친구 생일 디저트 때문에 방문했는데 시간도 떠서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시간 보냈어요. 이전에도 날씨 좋았을 때라 되게 따뜻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괜히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콜롬비아산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였는데 제가 맛 본 드립커피 중 손꼽히게 맛있었어요! 손꼽을 정도로 많이 마셔보진 않았던 것 같지만.. 제일 산미나 바디감이 밸런스가 좋았어요. 저는 와인도 커피도 중간 맛을 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제 취향에 잘 맞는 커피. 디저트로는 이스파한이랑 키스 베리 먹었는데 예쁜만큼 맛있었던 디저트! 이스파한은 포포민즈에서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여기는 인위적이지 않은 맛있는 맛이라 좋았어요. 키스 베리는 피스타치오+딸기의 실패 없는 조합이라 역시.. 게 눈 감추듯 금방 사라져서 아쉬웠지만 기분 좋은 맛이라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좀 외진 곳에 위치한 곳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사장님의 애정이 담긴 공간이라 기분 좋아지는 곳이에요. 디저트도 커피도 기억에 남는 곳이라 근처 가면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뵈르 누아제트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8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