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사실 특별하기 힘든 구성이라 괜찮다에 가까운데 햇빛 잘 드는 날씨 좋은 날 테이블 잘 잡으면 분위기 하나만으로 너무 좋은 곳이라.. 평가가 어렵네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초여름에 방문했는데 햇빛이 강하게 들어와서 조금 덥기는 했던 것 같아요. 근데 햇빛 덕분에 열린 창문 너머 보이는 푸릇푸릇한 나무와 파란 하늘 색감이 쨍하니 너무 매력있더라구요. 유리잔에 담긴 맥주 색깔도 진해져서 더 맛깔나게 보이는 효과가 있었네요. 안주는 배가 별로 안 고파서 간단하게 튀김류 시켰는데 오징어, 양파, 감자튀김의 구성이었어요. 큰 특색없는 무난한 튀김 맛이었어요. 맥주는 에일, 흑맥 등등 마셨는데 역시 동네 수제맥주집에서 맛볼 수 있는 무난한 맛이었네요. 사실 음식의 맛을 보고 갔다기 보다 가볍게 낮술할 공간을 찾아간 것이라 크게 아쉬움은 없었고 이 공간에서의 경험이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평가를 후하게 주는 것 같아요. 다소 주관적인 리뷰!
발리 슈퍼스토어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