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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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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양산 출장 갔다 든든한 국밥 한 그릇!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으나.. 양산에 오래 근무하신 분에 이끌려 온 곳. 하지만 역시.. 지역 짬바는 무시 못하더라.. 리뷰 쓸 정도 아닐 거 같아서 사진 한 장만 찍었는데.. 흡입하느라 더 찍지도 못함 ㅜ 소고기국밥, 내장국밥 두 가지가 메인이었는데 내장 러버로서 고민 없이 내장국밥 초이쓰! 기대랑 다르게 허연 국물이었는데 손님들의 청에 따라 다데기를 따로 내어주신다고 함. 근데 국물 한 입에 깔끔하면서 깊은 한 방이 느껴짐.. 콩나물 국밥의 시원한 느낌과 사골 베이스 국물의 깊은 풍미의 조화랄까.. 내장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 게 완전 내 스탈. 국물이 조금 더 뜨거웠으면 입천장 까지면서 먹었음.. 살짝 먹다가 다데기랑 다진 고추도 넣어봤는데 국물의 변주를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깍두기랑 고추지, 김치가 기본 찬으로 나오는데 김치는 푹 익어서 국밥 위에 살짝 올려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직접 담근 김치, 깍두기에 국밥은 못 참지.. 별 기대 없이 갔다가 밥 한 그릇 깔끔하게 비운 곳. 서울에도 이렇게 잘하는 내장탕집 찾기 힘든데 산업공단 외진 곳에서 만난 놀라웠던 내장국밥.

태평양가든

경남 양산시 어실로 266 태평양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