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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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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오늘 기분 좀 내고 싶다! 하면 갈 만한 집!요즘 심심찮게 보여서 궁금해서 방문해봤어요. 요즘이야 워낙 힙함이란 게 흔해져서 크게 감흥이 있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연말 시즌에 맞게 잘 꾸며 놓은 것 같아요! 글고 여기는 가운데를 기준으로 테이블이 둘러싼 형태라 공간이 굉장히 여유있어보여 좋았어요. 와인엔 치즈, 과일 이런 얘기를 듣긴 했지만 와인을 잘 모르기도 하고 배가 고파서 버터장조림밥(?)이랑 감튀에 순살치킨 주문! 와인은 메뉴판에 당도 바디감 등에 대해 간단히 나와서 취향껏 고를 수 있어요. 일단 와인이 먼저 나오는데 쓸 줄 모르는 오프너 앞에서 당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은 점! 직원 분이 직접 따라주시기까지 해요!! 고생했어 토닥토닥이라는 이름과 맛까지 연결된 건 모르겠지만 적당히 달달하고 가벼워서 부담 없이 즐기기 딱 좋았어요. 안주는 그냥 심심한 입 달래는 용.. 배채우려고 주문한 것이지만 많이 무난한 편이라 딱히 특기할 만한 것이 없음! 전체적으로 와인 가격대가 합리적인 선에서 책정되어서 연말 할인 시즌에야 한 번 먹을까 말까하는 저에겐 와인 장벽을 조금 낮춰주는 가게가 아닐까 싶네요! 좋은 사람들과 가볍게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생각날 것 같아요!

오늘 와인한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38 준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