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지나다니면서 되게 궁금했던 곳인데 익선동에서 첫 방문! 두 면이 통유리라 밝다 못해 따가운 햇살로 가득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가게 분위기가 밝고 아기자기한 것이 남자 사장님 두분이서 정성스레 빙수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대표메뉴인 토마토빙수를 시키고 싶었지만 친구의 거부로 실패.. 딸기에 마스카포네가 들어간 빙수를 먹었어요. 3인 2주문 필수라 요기에 아메리카노를 추가했는데 키오스크와 아직은 안 친한지.. 한 잔 시킨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두 잔 나와서 당황... 무튼 빙수는 빨간 비쥬얼만큼 딸기 맛이 강했어요. 다만 시럽, 연유의 맛이 강한지라 너무 인위적인 달달한 느낌... 그래도 약간의 마스카포네와 함께 떠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꿀조합!! 아메리카노는 친구 말로는 물이 많이 들어가 밍밍한 편이었는데 달달한 빙수 먹고 먹으면 꿀맛이라네요! 혹시나 하는 맘에 저도 홀짝홀짝했는데 역시나 잘 모르겠네요.. 한창 망원 본점이 인기가 많아서 여러 지점을 낸 걸로 알고 있는데 글쎄요.. 맛도 그렇고 특장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도쿄빙수를 찾아서 올 것 같진 않아요!
도쿄빙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43 송정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