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흐릿해지는만큼 사진도 흐릿흐릿... 평소 잘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 열심히 찾아간 곳이었어요! 부추와 함께 나오는 백숙이 유명한 집이에요! 밖이 밝을 정도로 이른 시간이었지만 어둑어둑한 조명이 술 먹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이 집 재미있는 것이 부추꼬꼬가 나오면 다 먹기 좋게 찢어주시고 직접 싸서 먹여주세요! 대신 소주 한 잔 가득 채워서 먹어야해요!! 밑잔 남기면 안주십니다.. 약간 강매 느낌도 나지만 신박한 경험이었어요. 닭의 살결이 정말 보드라워서 놀라웠고 부추, 와사비 간장, 새콤한 김치가 잘 어우러져 맛있었어요! 고기 자체의 양은 많지 않은데 닭곰탕이랑 닭죽도 함께 나와서 안주로도 요리로도 참 괜찮았던 메뉴. 소3마리는 추천 받은 메뉴였는데 알고보니 우삼겹으로 새우를 말아서 소3마리라고... 작명센스에 한 번 감탄하고... 사실 사진만 봐도 이 때 즈음엔 많이 배부르기도 했고 술도 어느 정도 들어가서 디테일한 맛은 기억 안나는데 통통한 새우을 감싼 우삼겹 맛없을 수가 없죠! 소주 한 병에 꽐라만시 하나를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정신없이 섞어 마셔서 술술 마셨는데 분위기며 안주며 술 마시기 괜찮았어요! 단 꼬꼬 먹여주시는 사장님 단어가 거칠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
봉남 부추꼬꼬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15 동화상가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