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이랑 딱 맞는 포차분위기! 가게를 두르는 천막도 특유의 의자, 테이블 등 정말 구수한 포장마차 느낌이었어요. 무뼈닭발은 당연히 불향 가득한 닭발일 줄 알았는데 국물에 퐁당 빠진 닭발이였어요! 처음에 잘못 나온 줄 알았는데 이거 맞다고 하셔서 머쓱.. 빨간 국물답게 매콤하니 딱 소주 생각나는 안주였어요! 닭발은 쫀득하다기보다 약간 흐물 스타일이라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이 집에서 밀고 있는 듯한 먹태는 정말 수북하게 담아주세요! 물론 하나 둘 먹다보면 금방 사라지긴 하지만 심심한 입 달래기 좋았어요. 함께 나오는 소스는 제가 좋아하는 황금조합은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네요! 대학로도 은근 술 마실 곳이 없어서 이 근방에선 괜찮은 선택지인 듯 해요! 분위기도 나름 포장마차 감성 잘 살려주셔서 나쁘지 않았어요. 아쉬운 점은 가격도 그렇고 가벼운 안주 없이 다 메인같은 느낌이라 하나는 부족하고 두 개는 많을 때 참 난감했던 점!

명륜포차

서울 종로구 대학로 135-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