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갈떡은 은평구에서 자란 사람들에겐 학교 앞 추억의 떡볶이 같은 느낌! 그만큼 연령대가 어린이부터 기억을 찾아오는 어른들까지 다양해요! 낙서로 가득한 벽들, 여전한 이모님들 예전 모습 그대로라 정겨운 느낌. 매번 먹던대로 떡순이에 튀김, 오뎅을 주문했어요. 이 집은 과일향 나는 새콤달콤한 국물에 담긴 쫄깃한 쌀떡볶이! 국물을 약간 덜 먹는 느낌이 있지만 숟가락에 올려 국물과 함께 먹으면 아쉬움이 덜 해요! 예전에 비해 좀 덜 매워진 듯 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순대나 튀김은 톡톡 튈 정도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국물에 적셔 먹으면 사이드로 모자람 없어요! 청양고추 때문인지 맵칼한 오뎅 국물은 뭔가 속 풀어주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예전의 추억을 함께 떠올리며 먹어서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연신내에서 이 집 모르면 은평구민 아니라고 놀리는 그런 상징적인 곳이에요!

갈현동 떡볶이

서울 은평구 연서로29길 24 정운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