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네요. 술과 함께 하기 좋은 중식당이라기에 벼르고 벼르다 방문한 문차이나! 거리랑 분위기가 잘 매치가 안되는 느낌이긴 한데 일단 사람이 거의 없어 쾌적해서 좋았어요. 중국풍인지 모르겠지만 잔뜩 진열된 중국술들과 역사인물들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탕수육은 예전 홀릭 분들 리뷰에서 본 것과 다른데 그 때는 안심을 지금은 등심을 사용하신다고 해요. 사실 맛이차이나 탕수육을 너무 좋아해서기대했지만 튀김옷은 두껍고 속살은 즙도 거의 없고 퍽퍽한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멘보샤가 오히려 기억에 남는 메뉴! 도톰하고 바삭바삭한 빵 사이 촉촉한 새우살... 기름기도 잘 안 느껴지고 식감도 잘 살아 있어서 제일 괜찮았어요! 멘보샤 잘한다는 다른 집에 비해서도 전혀 안 밀릴 메뉴! 마파가지는 역시 술과 함께 하기 정말 좋네요! 속의 재료들보다 소스가 기억에 남는데 강하지 않은 자극에 소스의 향이 좋아서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 메뉴. 또 밥이랑도 조화가 좋은데 소스에 밥 슥삭 비벼먹으면 한 끼 뚝딱!!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 보는 쟁반짜장. 큰 사이즈로 나와 쉐어하기 괜찮았고 소스가 인위적 단 맛이 아닌 감칠맛을 지녀서 좋았어요. 해물, 야채등 기타 재료들도 풍부해서 식사로 하긴 모자람 없던 것 같아요! 사실 이 모든 메뉴들은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노주노교 이곡! 이 백주 하나로 전반적인 경험이 달라졌어요. 은은히 퍼지는 풍부한 과실향이 굉장히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안주와도 잘 어울리고 정말 좋았어요! 음식만 먹고 왔으면 이 집의 참 매력을 모를 뻔 했네요. 워낙 근처 괜찮은 선택지가 많아 음식 자체만 먹으러는 다시 올 지 모르겠지만 술과 함께 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아요!
문차이나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7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