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집밥 같은 느낌의 한정식이 있는 곳. 예전부터 눈 여겨보던 곳인데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메밀묵, 전병, 오리구이, 막국수, 비빔밥 등 코스로 나오는 메밀 오리 정식으로 주문! 묵과 전병이 스타터로 나왔는데 속이 꽉 찬 묵의 텍스쳐나 전병 맛이 묘하게 다른 집과 달랐어요. 간은 전반적으로 슴슴한 편! 전병이 특히 속의 야채와 조합이 좋았어요. 버섯과 함께 구워져 나오는 훈제오리고기도 굉장히 만족! 오리 위에 특제소스를 발라주시는데 정확히 무슨 맛인지 알듯 말듯한데 맛있어요. 돌판에 나와 온도를 유지하는 점도 좋았어요! 막국수는 양념을 풀면 새콤한 국물과 함께 야채의 향긋한 느낌이 굿. 메밀면의 툭툭 끊기는 식감도 강하진 않지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국물이 은근 중독성이 강한 맛! 사진은 못 찍었는데 새싹비빔밥은 특히 향이 나는 채소들이 듬뿍 들어있어 호불호가 들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향에 민감하지 않아 괜찮았어요! 막 기억에 많이 남지 않는 맛인데 맛 없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슴슴하니 속에 부담이 적은 편이고 코스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나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던 점이 좋았어요! 녹두에서 든든하게 한 끼 먹으려면 이 집 추천!
메밀쟁이
서울 관악구 대학길 6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