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무난 동네 칼국수 집. 메뉴판에 만두, 접시수육이 꽤 저렴해서 시키고 싶었는데 양이 정말 많아서 엄두도 못 냈네요! 닭칼국수인데 해물도 같이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국물이 사골국물 스타일이라 진하게 나와요. 제 스타일이라 전 만족스러웠는데 바지락칼국수의 그 맑고 깔끔한 스타일 좋아하시면 호불호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았네요. 닭도 약간 가슴살의 퍽퍽한 느낌이고 면도 크게 특색있지는 않아서 그 점은 아쉬웠어요! 칼국수가 무난하면 김치가 그 집의 평을 가르는 데 이 집은 그 점에서 별로를 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김치는 너무 간이 세서 자극적이었고 깍두기는 너무 물컹하고 쉰 맛이라 보조 역할을 전혀 못해주는 느낌... 양 많이 주는 거 말고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동네 칼국수 집이네요!
응암 칼국수
서울 은평구 응암로21길 18-1 동명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