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면을 많이 먹은 면파티 주간의 하이라이트였던 곳!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간만에 성수 온 김에 방문했어요. 통유리로 훤히 보이는 내부는 여타 면 요리를 하는 집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부분! 뭔가 투박한 것을 상상하게 되는데 깔끔한 레스토랑 느낌이라 색달랐어요 꽤 인기가 많다 들었는데 자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웨이팅없이 들어갔어요. 회전율이 좋아 그렇게 기다릴 일은 없는 것 같았어요! 메뉴는 시즌별로 바뀐다는데 이번엔 막국수 시즌인지 몇 종류의 막국수만 있었어요. 준비중인 메뉴도 있고 메뉴가 다양하진 않아서 선택에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확실히 다른 집에서 큰 차이는 면!! 손수 면을 다루시는 걸 볼 수 있는데 쫀쫀하고 탱글거리는 면 식감이 좋았어요. 아주 뚝뚝 끊기는 면은 아니었는데 꽤나 신경 쓴 면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과? 배? 를 갈아 넣으신건지 은은하게 단 맛이 나는 것도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친구 말로는 참기름 향이 좀 강해서 막국수 맛을 가린 점이 아쉽다고 했어요 초계막국수는 한 입 맛봤는데 슴슴한 맛 뒤에 묘하게 깊은 맛이 있어서 특색있는 맛! 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도 간이 세지 않은데 딱 면에 집중하게 하려는 의도로는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기대했던 독특한 메뉴가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아주 화려하고 뛰어난 맛은 아닐 수 있는데 가격대비 분명 훌륭한 집임은 확실한 것 같아요! 면요리를 즐기시는 분이면 한 번 방문할 만한 집!
유면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