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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7년

오우... 이 집 잘해요!! 굉장히 소박하고 허름한 느낌의 골목에 있는 집인데 외관부터 맛집감성을 풀풀 풍기는 집!! 뭔가 망원동이 처음 힙해지기 시작할 때의 느낌?!! 11시 반 오픈이었는데 아직 가게 준비 중이셔서 한 5분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이 집은 일식을 하는 집인데 메뉴는 크게 식사류와 요리류로 나뉘었는데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왔기에 식사류에서 치킨카레정식, 생등심돈까스정식, 연어 덮밥을 시켰습니다! 정식과 단품은 미니 우동의 차이에요!! 치킨카레는 조금 예상 가능한 맛!! 카레의 향이 치킨이 들어가 특이한 건 아니었는데 다만 치킨이 정말 맛있었어요!! 식감도 가라아게처럼 바삭바삭했고 특유의 양념도 잘 베어있었습니다 ㅎㅎ 함께 나온 미니우동은 곁들이기 좋은 정도! 평범했습니다! 생등심돈까스는 인상적!! 요즘 유난히 돈까스를 자주 먹는 것 같은데.. 물리지 않고 다른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맛있어요!! 좋은 고기를 쓰셨는지 속이 정말 꽉 차있었고 튀김옷도 바삭바삭 두껍지도 않고 등심의 맛을 느끼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소스도 직접 제조하신 것 같은데 굳굳!!! 연어는 베스트!!! 같이 갔던 친구가 진짜 극찬한 메뉴였는데 연어 중에서도 뱃살 부위를 담아주셨는데 정말 식감이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 다들 아시죠 그 느낌ㅠㅠ 밥 위를 연어로 두르시고 그 위에 와사비와 생강 채소 등이 있어서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어요! 간장도 제공되어서 연어만 따로 먹을 수도 있고 세심한 배려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케동이었는데 밥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연어의 클래스를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 아쉬웠습니다ㅜㅜ 뭔가 연어만 따로 사시미로 먹고 싶게 만들어요!! 그래도 연어의 식감은 놀라웠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그렇고 플레이팅 및 세팅이 깔끔하게 잘 정돈된 집! 셰프님도 딱 유니폼을 단정하게 입고 계셔서 요리에 더 믿음이 가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요리류에 나가사키짬뽕도 평이 좋았던 것 같은데 다음에는 저녁에 와서 술 한 잔 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가게가 작은 편인데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서 한 30분 지났을 때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찾아가기 쉽지 않은 곳이긴 하지만 주변에 식사나 술 가볍게 한 잔 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

차녕식당

서울 동작구 사당로16가길 8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