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닭발이 끌려 포장! 무뼈닭발 2인분 주문하니 시원한 콩나물, 주먹밥 같이 주셨어요. 직접 가게에서 먹으면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시네요. 포장해서 먹기엔 무뼈가 편해서 뼈 없는 걸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물론 닭발만 먹기엔 약간 물리는 감도 있어서 다 먹지 못했어요. 사실 술을 같이 안 먹어서 물린 게 큰 거 같지만.. 불향이 미세하게 다른 것 같은데 맵지 않았어요. 매콤한 느낌도 딱히 없는 굉장히 순한 닭발 소스.. 매운 거 좋아하시면 더 매콤하게 부탁드려도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사이드. 콩나물 시원하게 곁들일 수 있던 건 괜찮았는데 닭발엔 주먹밥, 계란찜이 필수인데 물론 계란찜은 집에서 따로 해 먹어서 이 집의 맛은 모르겠지만 주먹밥이 정말 아무 맛이 안 났어요.. 깨, 김의 고소한 맛과 기름의 감칠맛의 조화가 느껴져야 하는데 정말 무맛.. 계란찜보다 주먹밥이 낫다는 리뷰를 본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계란찜의 맛이 궁금할 정도.. 아무래도 가게에서 먹는 거 보다 빨리 식어서 쉽게 물린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닭발 자체의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역 근처라 접근성도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인덕닭발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로24번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