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맛있는 메밀국수를 많이 먹고난 후라 그런지 큰 감흥이 안 생기는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한 라이딩 코스라 사람은 꽤나 많았는데 밥 한 끼 가볍게 먹긴 괜찮은데 찾아올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회, 물, 비빔 골고루 시키고 전병, 수육, 묵 등이 함께 나오는 정식도 주문했어요. 회메밀국수는 콩나물이 들어가는 게 신기하긴 했지만 면빨이나 양념이나 고명 등 특색 있는 부분이 딱히 없었어요! 그나마 비빔보단 명태인지 가자미인지 고기가 들어있어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나았던 것 같아요. 물도 한 입 먹었는데 육수가 조금 시큼하니 간이 적당히 배어있는 게 기억에 남네요. 오히려 전병이 기억에 남는데 겉의 바삭한 식감이 좋았어요. 수육도 퍽퍽하지 않고 꽤 촉촉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냥 국수만 먹기보단 정식으로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통 메밀국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83번길 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