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급 카츠 뽐뿌가 와서 먼 걸음해서 찾아간 돼랑이우랑이! 정말 가게가 없을 것 같은 거리 2층에 있네요. 리뷰도 보고 메뉴를 고를까 했는데 그냥 느낌 가는대로 히레카츠 주문. 겉보기에는 크게 특색이 있는 카츠는 아니고 와사비나 소금 등 프리미엄 급에서 나오는 그런 세팅도 없었어요. 그런데 고기 맛 자체 만으로도 매력적이더라구요! 1등급 암퇘지를 사용하셔서 그런지 얇은 튀김 옷 속을 꽉 채운 고기 질이 좋았어요. 육즙이 터질 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저항감과 함께 촉촉함이 느껴지고 바삭한 튀김도 맛있었어요! 다양하게 즐길 수 없는 게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지만 안심만의 담백함 때문에 물리는 느낌도 없었고 충분히 고기 맛으로 커버 가능한 느낌.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온 직후였는데도 다 먹고 나서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고기가 두툼하고 양이 꽤 되더라구요. 아주 메이저 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방문할 만한 가치는 있던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돼랑이 우랑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로 31-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