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기 올 땐 대부분 취해 있는 상태여서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는데 간만에 1차로 와서 좀 더 객관적인 리뷰가 되겠네요! 이번에는 육회+연어랑 청하를 먹었는데 역시 연어에는 청하가.. 깔끔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쌉싸름한 술맛이 하나 없이 술술 들어가는 느낌이라 정신 놓고 먹기 딱 좋더라구요. 연어 자체는 두툼한 점은 좋았지만 특색 있는 느낌은 아니었고 오히려 육회가 맛있었어요! 좋은 점이 계란이 육회 위로 풀어져 있는 게 아니고 따로 담겨 있어서 생으로도 즐길 수 있고 콕 찍어 고소한 맛이랑 함께 즐길 수 있는 거에요. 연어도 육회도 양파, 케이퍼, 와사비 새순 등 다양한 재료들과 맛볼 수 있어서 매력을 더했던 것 같아요. 음식은 술과 함께 하기엔 참 괜찮았는데 이 날 주방 일이 바쁘셨는지 서빙이 매끄럽지는 않았어요. 연어랑 육회 나오기 전에 청하 한 병을 다 비울 정도로 속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요즘 포장, 배달이 많이 들어와서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연어가게
서울 은평구 연서로27길 8-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