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가지 음료로 카페 자체의 맛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주문했던 리얼 복숭아 아이스티가 맛있었기 때문에 맛있다로! 정처없이 거닐다가 큼직한 카페가 하나 있어 들어갔는데 천장도 정말 높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더 여유로운 느낌이었어요. 늦은 시간 방문이었는데 마감 시간 즈음에는 베이커리류를 일부 할인하더라구요. 딱히 끌리는 빵은 없어서 패스했는데 비주얼은 나쁘지 않아 보였어요! 리얼 복숭아 아이스티는 말 그대로 복숭아가 들어있는 형태인데 한 입 마셨을 때 그 복숭아의 달달한 맛과 꿀이 들어간 건지 단 맛+단 맛의 느낌이 아주 강하게 나더라구요. 그런데 막 거부감 느껴지는 단 맛이 아니라 부드러우면서 은은한 달달함이라 기분 좋아지는 그런 맛!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금방 없어져서 아쉬울 정도. 체리초코라떼는 한 입 마셔봤는데 묘한 조합은 재밌었지만 맛있다는 느낌은 딱히 아니었던 것 같아요! 원래 넓은 공간인데 거리두기도 철저하게 지키는 편이고 음료도 저는 만족스러워서 꽤 괜찮았던 인상을 받았던 카페에요.
카페 웍소베러 잔다리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88 원방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