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좋아한다고 말씀드리니 팀장님이 추천해주신 곳. 퇴근하고 술 한 잔 하시는 직장인 분들로 가득해서 맛집의 향기가 났어요. 굉장히 오래 자리를 지킨 듯한 허름한 느낌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부분! 식사 목적이라 순대국만 주문. 국물은 약간 맑지 않고 진한 느낌. 근데 간은 삼삼해서 입맛에 맞게 조금 맞출 필요는 있었어요.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제겐 좀 심심하더라구요! 깊이감이나 국물 자체에서 오는 맛 등도 아주 인상적이진 않았어요. 고기는 씹는 맛이 있는 살코기랑 야들야들한 부분이 적당히 섞여있던 것 같아요. 부드러운 부분은 도가니 먹을 때 그 녹아내리는 식감이라 좋았네요! 부위가 엄청 다양한 건 아닌데 양이 많아서 든든하게 먹기 좋았어요. 순대는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 느낌. 제 기대에 비해선 뭔가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머릿고기나 술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순대국만 먹기엔 약간은 아쉬울 수 있는 집!
선릉순대국
서울 강남구 언주로98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