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찾은 라멘오야지. 첫 방문 땐 혼자 와서 사장님이 슥 계란을 건네셨던 게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엔 둘이 와서 그런지 그냥 넘어가서 재밌었어요. 메뉴 구성이나 분위기나 여전하더라구요! 은은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게 여유롭고 좋았어요. 넓은 공간에 비해 테이블도 적어서 그 점도 좋았어요. 지난 번에 대표 메뉴를 먹어봐서 이번엔 시오라멘 픽. 바지락 베이스의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날씨가 쌀쌀한 편이었는데 국물 연거푸 들이키게 되더라구요. 면도 여전히 꼬들꼬들 힘 있는 편이라 좋았고 닭 차슈도 보드라우니 나쁘지 않았어요. 리뷰를 읽어보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꽤 만족스러운 맛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범위를 넓히면 맛있는 라멘집이 많지만 이 근방에서는 이 집만한 곳이 없어 경쟁력 있는 곳!
라멘 오야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