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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3년

뒤늦게 합류해 밥을 먹다보니 사진은 거의 없는데 고기 질도 괜찮고 맛있었어요. 다른 리뷰에서도 볼 수 있듯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옥수수를 연료로 고기를 굽는다는 것?! 사실 향이나 맛의 차이는 크게 못 느꼈는데 옥수수가 자동으로 들어가면서 불의 연료로 쓰이는 건 좀 신기하네요. 오겹+목살+버섯구이 세트를 먹었는데 그램 수에 비해선 고기가 많아 보이지는 않은데 이게 두께감이 있는 고기라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 직접 먹기 좋게 자르고 구워주셔서 편했어요. 고기가 두툼해서 굽기가 까다로울 수 있는데 직원 분이 능숙하게 잘 구워주시더라구요. 고기가 두툼한데 질도 좋아서 씹을 때 육즙과 저항감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목살보단 오겹에서 풍미가 더 잘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소금도 3종이나 있고 와사비도 있어서 컨디먼츠가 풍부한 점도 좋았어요. 목살 같이 담백한 고기는 소금에 찍어 먹을 때 더 그 매력이 잘 사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네요. 또, 파절임도 고기 곁들임 메뉴로 잘 어울리는 편! 늦게 와서 정신 없이 먹느라 음식을 아주 음미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뚝섬/서울숲 쪽에 돼지갈비 골목보다 훨씬 쾌적한 편이고 질이 좋은 고기를 사용하시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그쪽보단 이 쪽 골목을 더 자주 갈 것 같은 느낌!

고공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8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