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아울렛 가는 길 같은 느낌의 길 가에 위치한 곳인데 근처에 회사, 물류센터 등이 좀 있어서 그런지 점심 시간에 사람이 좀 많더라구요. 차 없으면 절대 못 가는 위치! 조금 이른 시기에 올해 첫 냉메밀이네요. 정말 기본에 충실한 듯한 냉메밀. 시원한 육수에 잘게 썬 대파, 무, 와사비 그리고 메밀 위에는 김가루와 무순까지 구성이 냉메밀의 정석. 육수는 너무 달지도 않고 시원한 맛이 잘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메밀면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육수 맛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면 담가 먹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정식에 유부초밥이 나오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면만 먹기 아쉬울 때 배를 채우는 정도. 김치랑 같이 먹기 좋았던 것 같아요. 맛이 특별하진 않은데 그래도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라 가볍게 한 끼 하기는 좋은 것 같아요. 듣기론 골프 치고 오는 손님도 꽤 있다고 하니 주변에선 어른들에게 꽤나 괜찮다고 소문난 것 같은 집.
메밀꽃 필 무렵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죽양대로 200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