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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3년

제주도 왔으니 회는 한 번 먹고 싶어서 숙소 근처 검색해 다녀온 곳! 수산마트라 그런지 뭔가 작은 노량진, 가락시장 같은 느낌? 주문하면 바로 눈 앞에서 생선을 보고 회까지 떠 주는 곳. 위층에서 식사도 할 수 있는 건지 상차림 비용도 기재되어 있던 것 같아요. 제철은 아니지만 고등어회를 먹어보고 싶어서 고등어회랑 도다리 주문. 육질이 좋다고 해서 돗돔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큰 거 밖에 없어서 이번에는 패스.. 어종별로 크기가 다르다보니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먹기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고 결제하는 곳에 내면 횟감을 떠서 불러주세요. 그런 거도 모르고 옆에 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다가 저보다 늦게 주문하신 분들보다도 훨씬 늦게 받았네요.. 고등어회 맛있네요.. 겨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통통하고 때깔이 좋더라구요. 싱싱한 회라서 그런지 비린 맛도 전혀 없고 식감이 약간 방어에서 느껴지는 그런 씹는 맛과 부드러움이 같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시 같은 것도 별로 거슬리지 않아서 먹기도 편했구요! 고등어회는 김이랑 양파절임을 함께 주시는데 요게 또 별미라 김 위에 고등어회에 양파 살짝 올려 먹으면 꿀맛. 도다리도 봄이 제철 아닌가 싶었는데 선도가 좋으면 크게 신경 쓸 사항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씹을 때 살짝 터져나오는 즙도 너무 좋고 물컹물컹하지 않고 씹는 맛이 느껴지는 게 먹으면서 연신 맛있다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중간중간 광어지느러미처럼 꼬도독하는 맛있는 부위가 있는 거도 기억에 남네요. 이번에 회들을 먹으면서 제철에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상상하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제주도야 유명한 횟집들이 꽤 많으니 횟집에서 먹는 거도 맛있겠지만 이렇게 싱싱한 회 바로 떠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표선 수산 마트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중앙로110번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