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초이스의 미스였는지 모르겠지만 딱히 맛있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해비치 호텔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이름 때문인가 뭔가 영국이나 프랑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인테리어. 좁은 공간이라 빵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까눌레는 보이자마자 골랐고 나머지는 딱히 끌리는 빵이 없고 크기가 대체적으로 커서 가볍게 먹으려고 방문한 제가 쉽게 고를 순 없었어요. 그래서 직원분 추천 받아 카야브레드를 픽. 까눌레는 얼마 전 먹었던 봉주르마담에서 그 까눌레랑 너무 비슷한 맛과 텍스쳐. 겉이 살짝 탄 듯 바짝한 식감과 속의 버터향이 괜찮았어요. 와 맛있다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느낌. 카야브레드가 살짝 아쉬웠는데 크림과 카야잼의 비중이 좀 언밸런스였어요. 크림이 좀 많아서 생크림빵 먹는 것 같기도 했어요. 접시나 커팅할 도구가 없으면 먹기 힘들다는 것도 단점. 4명 정도가 쉐어하는 거 아니면 물리는 것도 있고 쉽게 먹을 빵은 아닌 것 같아요. 까눌레는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어서 다시 가보게 되면 다른 메뉴 먹으러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마고 베이커리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제주해비치리조트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