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뜬금없는 위치에 있는 작은 카페. 은근 신당역 인근에 카페가 없어서 좀 걷는 걸 감수하고 찾아갔어요. 평일 4시 즈음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더라구요. 가게 내부도 깔끔한 편이라 더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코로나 거리두기로 카페 이용 1시간 제한 있었어요. 밀크티, 다쿠아즈 전문점인 것 같은데 밀크티는 취향을 말씀드리면 그거에 맞게 추천을 잘 해주세요. 아쌈을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 찾는 것 같았어요. 기존에 익숙한 거랑 새로운 맛이랑 고민하다가 기존 취향인 얼그레이 밀크티 주문. 다쿠아즈는 되게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어 산딸기 하나 픽! 얼음잔이랑 따로 밀크티를 준비해주셔서 밀크티 맛이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점이 큰 장점. 근데 제가 생각했던 얼그레이 향이 조금 약한 편이었던 것 같아요. 얼음에 섞지 않아도 밍밍함이 살짝 느껴져서 아쉬웠어요. 다쿠아즈는 산딸기 잼? 맛이 은은하니 맛있었던 기억. 보기와 다르게 촉촉하게 씹히는 느낌도 괜찮았어요. 다른 맛도 조금 궁금해졌던 것 같아요. 접근성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방문했을 때 아무도 없어서 혼자만의 시간 갖기에 딱 좋았어요. 동네 주민이라면 산책 하다가 종종 들를 법한 카페!
마일더스
서울 중구 난계로23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