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에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아잉거 생맥을 파는 곳이랑 이 곳 중 고민하다가 들어갔는데 좀 … 많이 애매한 곳입니다. 뷰 괜찮고, 맥주 맛있지만 저 석탄 치킨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관광지 특수가 있다고 한들 치킨 세 조각에 22,000원이라는 건 선 넘였죠. 게다가 맛도 그 가격에 한참 못 미칩니다. 처음에는 양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기름이 많아서 둘이서 먹었는데도 다 먹고 나니 속이 느끼해서 더 이상 음식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여기 가서는 맥주만 마시고 나오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맥주는 좋았어요. 유자향 살풋 느껴지는 맥주도 맛있었고, 광부의 노래도 정말 맛있었어요. 음식 때문에 마음 상했음에도 나올 때는 캔맥주 사올까 싶더라니까요. 그런데 여기 팁 하나 있습니다. 다른 맥주는 모를까, 만약 저 처럼 여기 캔맥주 사 올 생각이 있다면 광부의 노래는 빼고 구성하세요. 독일마을에 있는 GS편의점에서 광부의 노래를 4캔 만천원인가…아무튼 훨씬 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완벽한 인생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30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