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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개미식당은 감자탕/육개장을 파는 오래된 집입니다. 은근히 상권이 자주 바뀌는 혜화 일대에서 오래도록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간판이 눈에 확 띄는 것도 아니어서 아마 이 날도 일행이 가자고 한 게 아니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 집입니다. 혜화 일대는 이래저래 많이도 들락거렸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식당이 있는 걸 이제껏 모르고 있었네요. 여럿이서 가면 전골도 시킬 수 있지만, 혼자서 가도 1인 감자탕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가격은 8천원인데 요즘 이 가격에 이런 구성이면 아주 괜찮지요. 깻잎이 들어간 국물은 향긋하고 고기도 넉넉합니다. 정말 정신없이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맛도 과하지 않고요. 다만, 일행에 의하면 이 집이 다른 건 다 좋은데 위생 이슈가 좀 있다고 합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개미식당

서울 종로구 대명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