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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누가 그랬습니다. 두산 아트센터 공연 보기 전 육회는 국룰이라고. 국룰은 지켜야죠. 그래서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부*육회에 가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길어 일행들이 여기로 오자 하여 왔습니다. 물론 여기도 웨이팅이 있기는 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육회는 처음이었는데 괜찮았어요. 다만, 제가 육회를 이런 식으로 식당에 와서 먹어 본 적이 없고 늘 결혼식 부페같은 곳에서만 먹어봐서 얼마나 맛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세 명이서 육회 1접시+육회 비빔밥 보통 2그릇 시켰는데 양도 모자라지는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빙 속도도 빠릅니다. 육회, 그것은 진정한 코리안 패스트 푸드. 의외로 무국도 괜찮았습니다. 투박하지만 고기가 큰 건 언제나 환영이지요. 다만, 육회 비빔밥 안에 오이가 있습니다. 주문 할 때 꼭 빼 달라고 요청했는데 미리 세팅된 것에서 덜어냈는지 실수로 오이 쪼가리가 섞여 들어온 건지 그릇 테두리에 오이가 붙어 있었습니다.(오싫모 회원들이여, 궐기합시다!) 만약 이 음식이 냉면이었다면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겠지만, 먹어보니 비빔밥 양념이 강한 편이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광장시장을 이렇게 와 본 건 처음이었는데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았나요? 사람이 항상 북적이고 술 손님도 많아서 매장은 좀 시끄럽습니다. 이건 음식+매장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육회 자매집

서울 종로구 종로 20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