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내공이 느껴지는 맛……. 뜻밖의 재료가 전반의 구성과 어색함 없이 어울리는 순간이 있는데, 그렇게 먹어서 체득한 지식은 이후의 미식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맛있는 음식이란 그다음 미식의 지표도 선사하니 정말 귀하고 굉장한 사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홀이 좁아서 포장 위주인 듯하지만 따듯한 볕과 함께 잘 즐기다 왔다. 벚꽃 한정 디저트들도 맛있었다. 결국 한 상자 포장해서 왔는데, 집 근처였다면 참 기뻤겠다. 다음을 기약하며! +동백역, 모티에 부근은 잘 찾아보면 괜찮은 음식점도 있고 도보가 정말 근사하다. 바다도 예쁘고.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아름답고 조용한 곳에 모티에가 마침 있다. 두 곳 다 더 많은 발길이 이어졌으면.

모티에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47 트럼프월드마린아파트 씨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