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의 하루, 고차수 녹차와 쌍화진을 마셨습니다. 입장료 혹은 음료가격은 7,000원. 녹차나 쌍화진은 추가 요금이 없고 고차수 녹차는 3,000원 추가, 청태전이라고 하는 3,000원 추가에 2인 이상 주문 가능. 직원분이 안내해준 고차수 녹차 마시는 방법은 숙우에 뜨거운 물을 담고 차 주전자에 부운 뒤, 바로 다시 숙우에 차를 담아 마시기 입니다. 고차수 녹차는 처음 한두번은 고소하고 부드럽고 그 뒤로는 녹차맛입니다. 물은 보온병에 두시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네요. 씽화진은 나쁜 맛이 없는 쌍화탕 느낌입니다. 무겁거나 찐득찐득 하지는 않지만 달고 화한 맛 입니다. 중간에 갑자기 맵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쌍화차를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디저트는 시루떡 8,000원, 세가지 맛 밀화 (녹차맛, 홍차맛, 유자맛) 1,300원에 두개, 하루약과 2,500원입니다. 밭개 포장은 써니힐 펑리수처럼 보입니다. 홍차맛 밀화를 먹었는데 차와 나무향이 같이 납니다. 동시에 두개를 먹으면 톱밥같이 강한 나무향이 올라 올 수 있으니 한개나 반개씩 드세요. 11시 부터 영업 시작이라서 맞춰서 가면 여유있고 조용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점심시간 부터는 좀 바뻐집니다. 한옥과 경치가 좋아서인지 고가(?)의 카메라를 든 어르신들이 자주 보이네요. 차를 마시며 보이는 호수 풍경이 운치있고 볼만합니다. 설경도 보고 싶은데 눈 오는 날에 차를 타고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문화공간 하루
전북 임실군 운암면 강운로 1175-17 1층